[뉴스포커스] 이재명 "경제·통합 대통령"…윤석열 "무능·부패 정권 심판"
유세 첫날, 경부선 상하행선을 오간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각각 "경제·통합 대통령" "무능·부패정권 심판"을 주장하며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선거 유세차량에서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선거일정을 전면 중단했는데요.
관련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김성완 시사평론가, 이기재 동국대 겸임교수와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부산에서 공식유세를 시작한 이재명 후보, 첫 행보부터 중도·보수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경제 대통령임을 부각하면서 특히 박정희면 어떻고 김대중이면 어떻느냐, 좋은 정책이라면 홍준표의 정책이라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책이라도 가져다 쓰겠다는 발언들이 눈에 띕니다. 민주당 후보 중 이렇게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한 경우는 처음이지 않습니까. 부산을 포함한 중도·보수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반면 서울에서 경부선 하행선을 타고 부산으로 내려간 윤석열 후보, 서울 청계광장 출정식에서부터 부산에 이르기까지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며 정권심판론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특히 정치신인임을 부각하며 청와대를 향해서는 참모 뒤로 숨지 않겠다는 표현도 했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면서 여야 후보들, 첫 TV 광고와 로고송, 포스터 등을 공개했는데요. TV 광고를 보면, 이재명 후보는 제목부터 굉장히 도발적입니다. "이재명을 싫어하는 분들께"로 자신에 대한 비호감을 인정하고 다시 한번 봐달라는 호소를 담았고요. 윤석열 후보는 "국민이 키운 윤석열 후보가 무너진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울 가장 적합한 후보"라는 걸 강조하고 나섰거든요. 후보들의 첫 TV 광고, 어떻게 보셨습니까? 유권자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겠습니까?
이런 가운데 후보들의 공약집을 둘러싼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며칠 전엔 이재명 후보의 탈모공약이 공약집 초안에서 빠져 논란이 일더니요. 이번엔 윤석열 후보의 공약집에서는 '오또케'라는 여성경찰 비하 표현이 등장해 논란입니다. 누리꾼과 여야의 맹공에 윤 후보 측은 결국 해당 문구를 공약집에서 삭제하고 책임자를 해촉했는데요. 공약집을 둘러싼 여야의 잇단 논란, 어떻게 봐야 할까요?
공식선거운동 첫날, 여야 거대 양당의 네거티브 대리전도 치열했습니다. 먼저 민주당, 내무문서를 통해 윤 후보가 무능과 무지, 주술과 신천지, 가족 비리, 그리고 보복정치 공언의 4가지 문제로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는 '4대 불가론'을 띄웠습니다. 이 문서에는 폭탄주 중독, 신천지 등을 키워드로 한 유세 문구까지 담겨 공유됐는데요.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이 후보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과 위배된다는 지적도 하는데요?
이런 가운데 민주당 김의겸 의원, 윤석열 후보와 배우자 김건희씨가 2018년 '살아있는 소의 가죽을 벗겨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건진법사의 굿판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기도 했는데요. 윤 후보 측은 해당 행사에는 문 대통령과 충북도지사 등의 이름도 등장한다며 해당 무속행사에 윤 후보 부부는 전혀 관여한 바 없다는 입장이거든요. 어떻게 해석하세요?
국민의힘은 4대 불가론에 대해 첫 선거유세부터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경기도 성장률이 둔화했다는 지적을 하며 이재명 후보를 일머리 없는 '무능 후보'라고 평가절하 하는가 하면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두고 '기생충'이라는 거친 표현도 서슴지 않았는데요. 이런 국민의힘의 네거티브 공세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자신의 선거유세차량에서 일어난 사망사고로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나섰습니다. 안철수 후보, 배우자 김미경씨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이어 이번 사망사고까지, 선거가 가까워져 오면서 악재가 겹치는 모양샌데요. 유세일정이나 야권 단일화 등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특히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안 후보가 윤 후보의 빠른 결단을 압박하고 나섰지만, 여전히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방식'은 거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유승민 전 의원이 경선 이후 첫 회동을 갖습니다. 그간 윤 후보의 끈질긴 '원팀' 구애에도 꿈쩍 않던 유승민 전 의원이 대선 20여 일을 앞두고 전격 회동에 나선 배경, 뭐라고 보세요. 결국 유승민 전 의원의 참석으로 마지막 '원팀' 퍼즐도 완성될 것이라 보십니까?
물론 개인적인 사견이라고 밝히긴 했습니다만, 민주당은 어제까지도 정성호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이 유승민 전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나섰던 상황인데요. 유승민 전 의원이 윤석열 후보와 전격적인 회동에 나서면서, 민주당의 구상은 이대로 물 건너가게 되는 거라고 봐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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